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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꿀잠' 불가능하다... 반려인, 수면 장애 가능성↑
  • 작성일2023/03/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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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양육 경우 다리 경련 가능성 높아


사랑하는 반려동물과의 달콤한 취침시간이 반려인들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은 인간의 건강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글로벌 과학 전문지 CABI Digital Library에 게시된 ‘미국 성인의 반려동물 소유와 수면의 질 및 수면 장애의 연관성(The association of pet ownership and sleep quality and sleep disorders in United States adults)’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반려인의 수면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조사해 성별과 나이를 포함해 체질량지수, 소득 등 수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을 맞춘 후 수면 장애의= 여부와 반려동물 양육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수면의 질은 코골이를 보고 측정했으며, 수면 장애 진단은 밤에 깨어나거나, 불안감을 느끼거나, 충분한 잠을 취하지 못하거나, 실제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잠드는데 15분 이상 걸리고 정기적으로 6시간 미만으로 자는 것에 기준을 뒀다.

 

▲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반려동물 소유 상태에 따른 수면 질 지표 및 BMI (사진 = CABI Digital Library 제공)
▲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반려동물 소유 상태에 따른 수면 질 지표 및 BMI (사진 = CABI Digital Library 제공)


연구 결과, 개를 키우는 사람이 대체로 수면 장애가 있거나 수면 장애가 유발될 가능성이 더 컸으며, 이와 반면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경우 밤에 다리 경련을 일으킬 가능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반려동물이 반려인의 수면 부족을 유발했다고 확실히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관찰 형식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는 반려동물 소유가 수면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한 이전 관련 연구들과 일치했다.

연구를 이끈 테네시주 링컨 기념 대학 Lauren Wisnieski 조교수는 이번 연구가 사람들의 반려동물이 자는 곳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자는 곳, 반려동물이 수면을 방해하는 방법을 추가 조사해 향후 연구를 위한 좋은 방향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추가 조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수면 장애의 인과관계가 규명된다면, 반려인에게 수면 장애의 위험에 대해 알리고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밤에 침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과 같은 잠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리소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 한국반려동물신문(http://www.pe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