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이, 임시 보호 및 새 가족 찾고 있어

경기도 동두천에서 목줄에 쪽지를 단 채 대로변을 돌아다니던 강아지의 마음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동두천 위치의 한 애견유치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로변에 돌아다니던 아이(장군이) 목에 걸려있던 쪽지입니다”라는 글과 쪽지 내용, 장군이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 장군이 목줄에 달려 있던 쪽지 내용 (사진 = '신나개' 인스타그램 갈무리)

쪽지에는 “똑똑하고 영리한 우리 장군이 발견하신 분 잘 좀 키워주세요. 우리 장군이와 단둘이 살다가 이제는 함께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장군이 견주의 마음 아픈 소식이 담겨있었다.

장군이 견주는 쪽지를 통해 “저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로 가기에, 부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장군이를 부탁합니다.”라며 장군이와 안타깝게 헤어져야 하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들아, 어디에 있든 아빠는 항상 너의 옆에 있을 테니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 안녕, 장군아 미안하다 아빠가.”라고 끝마쳐진 쪽지에는 장군이에 대한 견주의 아픈 마음이 드러났다.
 

▲ 현재 장군이는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 (사진 = '신나개' 인스타그램 갈무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도 보호자도 다 안타깝네요”, “장군이랑 아빠 둘 다 행복했으면”, “어르신의 진심이 닿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곧 좋은 주인을 또 만날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애견유치원에 따르면 장군이는 크림색 푸들 남아로, 현재 아빠와 헤어진 트라우마로 인해 매우 불안해하는 상태며 임시 보호 또는 새로운 가족이 되어줄 평생 입양처를 찾고 있다.

출처 : 한국반려동물신문(http://www.pet-news.or.kr)